'무명' 샤르마, WGC 멕시코 챔피언십 이틀 연속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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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슈방카 샤르마(인도)가 월드 골프 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갔다.
샤르마는 4일(한국 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작성했다.
중간 합계 13언더파를 기록한 샤르마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샤르마는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샤르마는 3번 홀과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그러나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던 샤르마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샤르마는 8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에는 샤르마가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샤르마는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샤르마는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고 타수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는 샤르마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리며 타수를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샤르마는 침착했다. 샤르마는 세 번째 샷에서도 실수를 범했지만 극적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2타 차 리드를 잡은채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 투어, 남아공 선샤인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조버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전까지는 샤르마는 세계 랭킹 500위권 밖에 자리했던 무명 선수였다.
그러나 샤르마는 조버그 오픈 우승 이후 메이뱅크 챔피언십까지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유럽과 아시아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계 랭킹 500위권 밖에 있던 샤르마는 두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 랭킹도 7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올라선 샤르마는 셋째 날에도 선두 자리를 지키며 WGC 첫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공동 2위에는 중간 합계 11언더파를 작성한 타이럴 헤튼(잉글랜드), 필 미켈슨(미국), 라파 카브레라 베요,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가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더스틴 존슨(미국)은 잔더 셔펠레(미국) 등과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고 지난주 혼다 클래식 우승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단독 10위를 마크했다.
[사진] 슈방카 샤르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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