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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현장] '닥공' SK 4회에만 11득점…한화 12-6 완파

작성일: 2018.03.04 15:4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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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노수광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건일 기자] 선두 타자 최항의 솔로 홈런은 SK '대포 발사'의 신호탄이었다.

경쟁하듯 맹타를 휘두른 SK 타자들의 활약으로 길고 긴 4회가 끝났을 때 전광판에 11점이 올라갔다.

4일 오키나와 구시카와에서 열린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SK는 한 이닝에만 11득점으로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자랑하면서 12-6으로 크게 이겼다.

SK가 1-3으로 끌려가던 4회, 선두 타자 최항이 김재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 공격에 물꼬를 텄다.

1사 후 제이미 로맥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김동엽이 좌전 안타로 1, 3루를 만들자 최승준이 중전 동점 적시타로 3-3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SK의 공격이 길고 길었다. 박승욱의 역전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노수광이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로 6-3을 만들었다. 타자일순. 최항은 좌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형 최정이 왼쪽 펜스를 맞히는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도 SK는 쉬지 않았다. 김동엽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11점째. 이어서 최승준의 뜬공을 한화 우익수 제라드 호잉이 놓쳐 12-3이 됐다. 한동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4회가 끝났다.

SK는 이날 1회 노수광과 4회 최항의 홈런으로 연습경기 5경기에서 8번째 홈런 기록을 세웠다. 1번 타자와 2번 타자로 테이블세터를 이룬 노수광과 최항은 나란히 3안타씩 터뜨려 만점 지휘를 펼쳤다.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는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연습 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이어 갔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 평균 구속은 149km를 유지했다. 연습경기 5이닝 연속 무실점.

한화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으로 5회부터 7회까지 1점씩 올려 SK를 쫓았지만 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나마 1번 타자로 출전한 강상원과 6번 타자 1루수로 나온 백창수가 멀티 히트로 고르게 활약한 것이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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