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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다가오는 1루수 거포 '왕좌의 게임'

작성일: 2018.03.05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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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박병호-스크럭스-러프(왼쪽부터) ⓒ 한희재-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루를 지키는 '거포들' 전쟁이 시작된다.

2018년 KBO 리그 여러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로 1루수 거포 경쟁을 꼽을 수 있다. 국내 선수로 지난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자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돌아온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있다. 외국인 선수로는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와 타점왕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가 버티고 있다.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하고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이대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롯데에 복귀했다. 이대호는 롯데에 천군만마였다. 롯데는 이대호가 일본으로 떠난 다음 시즌인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는데 이대호 복귀로 타선 무게가 더해지며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롯데 4번 타자로 34홈런 11타점 OPS 0.924로 제 몫을 다했다. 올 시즌 이대호는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KBO 리그 최초 5시즌 연속 100타점에 도전한다.

이대호가 KBO 리그를 떠났던 기간, '거포 왕'은 박병호였다. 2012년 박병호는 31홈런을 치며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다. 이어 2013년에는 37홈런, 2014년에는 52홈런, 2015년에는 53홈런을 쏘아 올리며 4시즌 연속 홈런왕이 됐다. 메이저리그 도전장을 던졌고 2년 만에 KBO 리그로 돌아왔다. 미국에서 우여곡절을 겪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홈런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대호와 마찬가지로 박병호 역시 KBO 리그 최초 5시즌 연속 100타점 도전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로 눈을 돌리면 스크럭스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시즌 스크럭스는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 OPS 0.997로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해 6월 초부터 얄 5주 동안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거둔 성적이다. 지난 시즌 타수당 홈런 12.49개로 한신 타이거즈로 떠난 윌린 로사리오에 이어 1루수 가운데 2위. 풀 시즌을 치른다면 스크럭스는 40홈런까지 노려볼 수 있다.

러프는 반전의 사나이였다. 지난해 3월 31일 개막부터 4월 21일까지 러프는 타율 0.150(6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고 퓨처스리그에 갔다. 5월 2일 반전 시나리오를 썼다. 1군 복귀 첫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친 것. 이후부터 러프는 승승장구하며 31홈런으로 124타점으로 타점왕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적응기가 없고 홈런 생산 환경이 좋은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쓴다. 1루수 거포 경쟁에 충분히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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