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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타구 잡은 해밀턴 "타자가 누구든 신경 안 써"

작성일: 2018.03.06 13:4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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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리 해밀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시내티 레즈의 빌리 해밀턴과 살 로마노가 일본 취재진에 둘러쌓였다. 일본 취재진이 두 선수를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막은 소감을 듣기 위해서였다.

LA 에인절스는 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시범경기 타율 0.143이 됐다.

그런데 첫 타석에서는 안타, 그것도 장타를 칠 뻔했다. 로마노의 변화구를 걷어 올려 좌중간 워닝트랙 근처까지 날리고 2루로 달렸다. 하지만 타구가 중견수 해밀턴의 다이빙 캐치에 잡히고 말았다. 오타니는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그런데 잡혔다"며 "그래도 공에 방망이를 댔다는 점에 만족한다"고 얘기했다.

해밀턴은 "타자가 누구라도 안타를 빼앗고 싶을 뿐이다. 솔직히 상대가 누구인지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며 '오타니'의 타구를 잡았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투수 로마노는 "역시 해밀턴은 해밀턴이다. 그말 말고 뭐가 필요하겠나. 늘 하던 일을 했다"며 동료를 칭찬했다.

일본 취재진의 질문을 받은 로마노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 여기 왔다.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꽤 좋은 커리어를 남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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