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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최태웅 감독이 듣고 싶었던 "현대캐피탈 우승한다"

작성일: 2018.03.06 21:28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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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 천안,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천안, 김민경 기자] "힘든 시기를 선수들이 슬기롭게 헤쳐 나간 결과 같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정규 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0-25, 19-25, 18-25)으로 졌다. 우승을 확정한 뒤 원정 경기만 치른 현대캐피탈은 이날 홈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최 감독은 우승 소감을 묻자 "벌써 3번은 한 거 같다"고 말하며 껄껄 웃었다. 이어 "처음 시즌을 시작했을 때 기대를 많이 받지 못했다. 초반에 많이 흔들리고 힘든 상황에서도 국내 선수들이 (문)성민이와 (신)영석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잘 버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초반에 외국인 선수가 교체되면서 힘든 시기를 국내 선수들이 잘 헤쳐 나가지 않았나 생각한다. 힘든 시기를 버텼기에 시즌 중반에 힘을 많이 낼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최 감독 부임 이후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최 감독은 "3년 내내 현대캐피탈이 우승한다는 말을 한번도 못 들었다. 선수 시절에는 들어봤는데, 감독이 되고 난 뒤에는 한번도 못 들었다. 기대치도 높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 경기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신현석 단장, 신영석 배구연맹 조원태 총재, 김윤휘 사무총장, 문성민, 안드레아스(왼쪽부터)가 시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천안, 한희재 기자
이어 "그런 반응들이 선수들을 자극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현대캐피탈 선수로서 다들 자부심을 많이 느끼고 있는데,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며 통합 우승까지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챔피언결정전 밑그림은 80% 정도 완성됐다. 최 감독은 "80~90% 정도 구성을 다 했다. 첫 경기 시작 시간이 갑자기 바뀌면서 수정한 걸 빼면 80% 정도 계획을 세웠다. 몇몇 선수들은 개인 스케줄을 따로 운영하면서 체력도 관리하고 경기 감각이 크게 떨어지지 않게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어느 팀이 올라와도 우승 확률은 50대 50이라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는 승점 관리가 잘돼서 우승을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승패는 비슷하다. 1, 2, 3위 경기 내용은 비슷하다고 본다"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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