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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톡] '부상 쉼표' 임기영, "늦더라도 확실하게 돌아오겠다"

작성일: 2018.03.09 05:5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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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임기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한 번도 등판을 하지 못했다.

임기영은 캠프 중 어깨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끼면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하지 않고 따로 가벼운 재활 과정을 거쳤다. 김기태 KIA 감독은 8일 귀국 인터뷰에서 "임기영이 초반에 빠지게 됐는데 돌아올 전력인 만큼 잘 준비해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기영은 지난해 KIA의 4선발로 깜짝 등장했다. 지난해 리그에서 유일하게 완봉승을 2번이나 기록한 투수기도 하다. 6월 7일 한화전에서 9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인 8일 폐렴으로 입원하며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올해도 순탄치는 않은 시작이다.

그러나 공항에서 만난 임기영의 얼굴은 밝았다. 그는 "시즌 끝났을 쯤부터 어깨가 불편하다고 느껴서 코치님께 말씀드렸다. 시즌 중반에 폐렴이 온 뒤로 등판하면서 폼이 조금 바뀌었다. 바뀐 폼으로 던지다보니 안좋아진 것 같다. 많이 던져서 무리가 온 것은 아니다"라고 '혹사설'을 일축했다.

임기영은 이어 "그냥 훈련을 할 순 있는데 덧날까봐 조심했다. 지금도 많이 좋아져서 4월이면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캠프에서 제대로 하지 못해 아쉽지만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몸을 만들어 마운드에서 확실하게 보여드리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말을 이어가던 임기영은 "그런데 개막전에 맞추지 못하는 것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마운드 복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KIA 코칭스태프는 초반 4,5선발을 대체 전력으로 꾸릴 예정이다. 박정수, 유승철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임기영은 "지난해 후반기에 아쉬웠던 것을 올해 보완해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새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팀의 아쉬운 점으로 남을 만큼 큰 존재감을 갖췄다. 임기영이 올해 초반부터 찾아온 부상을 액땜으로 넘기고 건강히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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