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는 잊어요'…호잉, 약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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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김건일 기자] "사이드암스로 투수들이 어려워요."
다린 러프, 윌린 로사리오는 한국에서 성공을 썼던 외국인 타자들이지만 초반엔 사이드암스로, 언더핸드 등 잠수함 투수들에겐 고전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에선 잠수함 투수가 생소한데 한국에선 구단마다 한 명 씩은 있으니 적응하기가 까다로웠다. 상대 팀은 외국인 타자 '원포인트'로 옆구리 투수를 요긴하게 썼다.
그런데 한화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한국에 와서 처음 상대한 잠수함 투수를 이겼다. 그것도 단 2구 만에.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와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2-2로 맞선 8회 2사 1, 2루에서 NC 사이드암스로 원종현을 상대로 우익수 앞 1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6-2 승리의 결승점이었다.
원종현은 옆구리 투수인데도 시속 148km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공이 빨라 외려 왼손 타자에게 더 강하다. 지난해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한 피안타율이 0.297인데 왼손 타자를 상대론 0.236에 그친다. 오른손 타자 상대 피홈런은 3개인 반면 왼손 타자에게는 하나도 안 맞았다.
그러나 호잉은 초구 148km 패스트볼에 과감하게 배트를 돌려 파울을 만들더니, 2구째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147km 패스트볼을 받아쳐 내야를 깔끔하게 빠져나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2회 첫 타석에선 왼손 투수 구창모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그리고 구창모의 견제를 뚫고 도루까지 해냈다.
로사리오의 대체 선수로 한국을 밟은 호잉은 연봉 70만 달러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개막하고 3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해냈으며 도루 2개, 2루타 1개, 전날 경기에선 홈런을 쳤다. 이날 기록을 포함하면 4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3도루다.
현재까지 보여 준 활약 대로라면 '한국형 외국인 선수'에 딱 알맞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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