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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포는 괜찮아' 손혁 코치의 SK 투수 맞춤형 조언

작성일: 2018.03.29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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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 투수코치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는 지난 24일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개막전부터 홈 5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부터는 홈 개막전을 치르는 팀이 내리 5연전을 홈에서 연다. 원정 개막팀도 주말에 홈 개막전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이하 인천구장)에서 28일 롯데, kt와 4경기를 맞붙어 3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 시즌 최다 팀 홈런 기록을 깬 거포 타선에는 행복한 출발이지만 투수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정일 수 있다.

구장 크기가 작고 홈런이 많이 나오는 인천구장을 쓰면서 투수들을 육성해야 하는 손혁 SK 신임 투수코치의 어깨도 무겁다. 손 코치는 28일 스포티비뉴스에 "솔로포는 언제든 맞아도 된다. 우리는 투수가 1점만 주면 타선이 1~2점 이상을 내줄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손 코치가 우려하는 것은 그 1점을 내주기 두려워하는 투수의 마음. 손 코치는 "1점은 언제든 줘도 된다. 인천구장의 특성상 홈런은 언제든 맞을 수 있다. 솔로포는 언제든 괜찮다. 홈런을 맞으면 안된다는 부담에 도망가다가 주자를 모아놓고 더 큰 위기에서 홈런을 허용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 역시 투수들에게 공격적인 피칭을 주문하며 손 코치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손 코치는 "우리 투수들이 캠프 때 더 훈련할 게 없을 정도로 정말 준비를 많이 했고 능력도 더욱 좋다. 타자들과 싸울 수 있는 방법만 생기면 투수진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코치는 마지막으로 "잘 던지다가 홈런 1개를 맞았다고 위축될 필요가 전혀 없다. 더 공격적으로 던진다면 자신의 강점을 더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인천구장에서 충분히 그런 자신감이 생긴다면 원정 구장에서는 더 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며 투수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SK 투수들은 롯데와 2연전에서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27일 김주한이 7회 강백호에게 스리런을 맞았고 8회에는 정영일이 황재균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28일에는 선발 박종훈이 5⅓이닝 동안 2개의 홈런을 맞으며 6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인천구장의 숙명 '홈런'을 극복해야 하는 SK 투수들은 손 코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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