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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첫 타석 안타' 오타니, "앞으로 잊을 수 없는 감정 느꼈다"

작성일: 2018.03.30 14:23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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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소감을 밝혔다.

오타니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개막전에 8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이날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은 연장 12회 5-6으로 끝내기 패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오클랜드 선발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마틴 말도나도의 2루타에 3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데뷔전 안타는 일본인 메이저리거로서는 역대 9번째, 데뷔전 초구 안타는 4번째 기록이다.

시범경기 11경기에 나와 타율 1할2푼5리(32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도 2⅔이닝 8자책점 평균자책점 27.00으로 부진했던 오타니는 투타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혹독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의 보호 아래 개막전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오타니는 안타를 기록하며 설레는 하루를 보냈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일본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초구부터 확실하게 치려고 생각했다. 1루에 주자가 있기 때문에 우익수 앞으로 빠지는 안타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타석에는 만족한다"고 안타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이어 "개막전 선발 출장을 통지받고 기뻤다. 어떻게든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안타)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너무 떨렸다. 역시 첫 타석은 앞으로도 아마 잊지 못할 타석일 것이다. 매우 특별한 감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첫 안타 기념구도 건네 받은 오타니는 "부모님이 경기를 보러 일본에서 오셨기 때문에 공은 부모님께 건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효자' 오타니가 첫 안타를 시작으로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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