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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4차전 리뷰] 지난해 한(恨) 풀었다…대한항공, 현대캐피탈 꺾고 ‘창단 첫 우승’

작성일: 2018.03.30 20:2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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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1년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챔프 2차전부터 9세트를 연속으로 따낸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4차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7, 25-2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창단 첫 우승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승원이 일을 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전개됐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6-8에서 문성민이 백어택을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며 문성민의 센터라인 침범을 지적했다. 결국 오심으로 판명 나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8-12가 되자 문성민을 빼고 허수봉을 투입했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이 분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대한항공은 18-15에서 가스파리니의 백어택과 진성태의 속공이 성공하며 기세를 탔다. 

최태웅 감독은 15-20이 되자 문성민을 다시 투입했다. 현대캐피탈은 포기하지 않았다. 17-21로 뒤진 상황에서 안드레아스가 2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23-20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했다. 가스파리니는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대한항공은 2세트도 앞서갔다. 정지석과 가스파리니 ‘쌍포’는 위력을 발휘하며 8-4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7-11에서 안드레아스의 공격 성공과 상대의 범실로 10-11까지 추격했다.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대한항공. 16-13에서 한선수가 2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점수는 7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2세트를 25-17로 따낸 대한항공은 우승까지 1세트만을 남겼다.  

3세트에도 대한항공의 우세는 계속됐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은 정확한 공격을 앞세워 점수를 14-8까지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울 수는 없었다. 고비를 넘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챔프 1차전을 내준 대한항공은 2차전부터 9세트 연속 이기며 창단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압도적 기량을 보인 대한항공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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