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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간절한 마음과 믿음이 우승의 원동력”

작성일: 2018.03.30 21:14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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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정형근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현대캐피탈과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 4차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18)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창단 첫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얼떨떨하다.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 것 같다. 생각보다 평온하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인터뷰할 때 울지 않으려고 했다. 많이 참았다. 선수들이 3-0으로 계속 이길만한 집중력을 유지했다. 1차전에 졌지만 실망하지 않았다. 운이 나빠서 졌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투지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박 감독은 “시즌을 치르며 간절함과 믿음이 생겼다. 믿음이 생긴 게 우승의 원동력이다.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다. 체육관에서 고속카메라 등 장비나 치료, 재활이 빠르게 이뤄졌다”며 선수들과 구단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 감독은 한해를 돌아봤다. 그는 "감독이 팀을 운영하다 보면 오진을 낼 때가 많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 코칭스태프와 매일 8시 반에 미팅을 했다. 체력과 정신, 기술 등을 논의해 오진이 나오지 않았다. 긍정적인 면을 많이 찾은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한선수가 MVP로 뽑혔다. 박 감독은 "한선수는 굉장히 외로운 선수였다. 과대평가 되어 있는 점도 있었다. 한선수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많이 썼다. 챔프전은 백발백중이었다. 그 정도만 해주면 감독은 정말 편하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한선수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진 않았다. 플레이가 잘 되지 않을 때는 한선수에게 풀어 나가도록 지시했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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