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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기울어진 시작?' LG 타선이 해냈다

작성일: 2018.03.31 19:52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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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이름난 왼손 에이스 투수들 맞대결이었지만 동일 선상에서 맞대결이라고는 보기 어려웠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이미 7이닝 1실점 호투로 건재를 알린 상황. LG 트윈스 차우찬은 투구 수 80구가 설정된 상황에서 치른 부상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LG 타선이 한쪽으로 치우친 대결을 뒤집었다.

LG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 대결에서 6-4로 이겼다. LG는 2연패를 끊고 2승 5패가 됐다. KIA는 2연승에서 행진을 멈추고 4승 3패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지난 시즌 LG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지난 시즌 LG와 경기에 3번 선발 등판했고 19⅓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광주에서 열린 kt 위즈와 개막 2차전 선발 등판에서 양현종은 이미 7이닝 1실점 호투로 선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좋은 기억과 함께 쾌조의 시즌 시작. 양현종 앞을 막을 것이 없어 보였다.

거기에 LG는 등판하는 선발투수가 100%가 아니었다. 차우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 로테이션을 걸렀다. 복귀전이기는 했지만 상태 점검이 필요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 전 차우찬 투구 수를 80구 정도로 제한했다. 차우찬은 120구 이상 던질 수 있는 이닝 이터다. 그러나 제 기량을 모두 뽐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 아도니스 가르시아 ⓒ 한희재 기자

이미 한 쪽으로 쏠린 듯한 경기를 LG 타선이 뒤집었다. LG 타선은 양현종을 상대로 6점을 뽑는 데 성공하며 운동장 기울기를 LG 쪽으로 바꿨다. 2회말 오지환이 2사 3루에 좌중월 2점 홈런을 때려 양현종 공략 선봉에 섰다. 3회말에는 2사 주자 없을 때 박용택과 아도니스 가르시아 연속 2루타가 터져 나왔다.

4회말에는 1사 1루에 유강남이 다시 양현종을 상대로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KIA 타선이 2회초 1점, 5회초 3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7회말 1사 3루에 가르시아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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