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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와일드카드 1위' PIT 멜란슨, 해적단의 든든한 뒷심

작성일: 2015.06.29 16:18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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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내셔널리그 세이브왕을 노리는 마크 멜란슨(3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21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해적단 뒷문을 꽁꽁 틀어막고 있다.

멜란슨은 올 시즌 총 37경기에 나서 1승 1패 24세이브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98로 1이 채 되지 않는다. 보스턴 시절이던 2012년 최악의 부진 이후 피츠버그에서 화려하게 재기한 멜란슨은 현재 지난해 자신이 세운 커리어 최다 세이브 기록(33세이브)을 경신할 분위기다.

시즌 초 '4월 부진'을 딛고 이뤄낸 성적이라 더욱 놀랍다. 지난 4월 14일(이하 한국 시간) 디트로이트전과 22일 컵스전에서 나란히 3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8.53까지 치솟았던 멜란슨은 4월 한 달 동안 모두 11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5세이브(1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5.23으로 높았다. 피안타율 0.289에 피OPS는 0.805에 이르렀다.

2012년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낼 때도 '4월 악몽'에 시달렸었다. 3년 전 4월에도 총 4경기에 등판해 2패 1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49.50을 기록하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었다. 그해 멜란슨은 끝내 '4월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0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그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결국 멜란슨은 이듬해 피츠버그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에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팀의 마무리 투수라고 하기에는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반등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말 그대로 '눈부신 5월'이었다. 5월 한 달에만 8개의 세이브를 수확했고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0.71에 불과했다. 피안타율은 2할대 초반으로 끌어내렸고(0.224) 특히 피OPS가 3할 가까이 감소했다. 출루와 장타를 좀처럼 허용하지 않는 짠물피칭으로 특급 마무리의 기준선인 '0점대 WHIP-1점대 ERA-30세이브 이상'을 동시에 기록한 지난해 위용을 되찾았다.

6월에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멜란슨은 지난 5월 16일 컵스전부터 6월 27일 애틀랜타전까지 단 한 점의 자책점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무실점 행진은 한 달 넘게 현재 진행형이다. 실점도 지난 6일 애틀랜타전 1실점이 유일하다.

세부 성적은 더욱 놀랍다. 이 기간 동안 모두 21경기에 나서 21⅓이닝을 소화했다. 블론세이브는 단 한 차례도 없었고 팀은 그가 등판한 21경기 가운데 18승을 챙겼다. 특히 5월 중순부터 홈런을 하나도 맞지 않고 있다. 피장타율 0.169로 클로저의 덕목인 '장타를 허용하지 않는 투구'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1.72까지 떨어졌다. 멜란슨이 거둔 24세이브는 28일을 기준으로 리그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사진] 마크 멜란슨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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