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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낮은 투심 통타' 안치홍 방망이 뜨겁다는 증거

작성일: 2018.04.07 19:4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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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치홍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KIA 타이거즈 2루수 안치홍 방망이가 뜨겁다. 그저 홈런을 쳤기 때문에 뜨거운 것이 아니다. 홈런을 친 공이 담장 밖으로 나가기에는 어려웠던 공이었다.

KIA 타이거즈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KIA는 3연승을 달리며 7승 5패가 됐다. 넥센은 2연패에 빠지며 7승 6패를 기록했다.

KIA 승리에는 안치홍 결정적인 홈런이 있었다. 안치홍은 0-0 동점인 2회말 무사 1, 2루에 타석에 들어섰다. 넥센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안치홍 시즌 5호 홈런이자 KIA 구단 통산 3,900번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넥센에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KIA는 무리 없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 안치홍 홈런 투구분석표 ⓒ KIA 타이거즈

안치홍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43타수 16안타(4홈런) 13타점 타율 0.372 OPS 1.102로 매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안치홍은 지난달 24일 KT 위즈와 개막전을 제외하고 25일 경기부터 6일까지 10경기 연속 안타를 뽑았다. KIA 타자들 가운데 최형우 김주찬과 함께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안치홍이 타격감이 뜨거운 이유는 이날 홈런으로 알 수 있었다. 안치홍이 친 홈런은 상대 투수 브리검 실투가 아니다. 브리검은 잘 제구된 낮은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변형 속구인 투심 패스트볼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살짝 꺾이는 구종이다. 노렸다고 해도 낮게 들어왔기 때문에 홈런으로 연결하기는 어려운 구종. 그러나 안치홍은 땅으로 떨어질 듯한 투심 패스트볼을 담장 밖으로 보냈다. KIA 3연승을 알리는 신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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