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30-30 페이스 호잉 '대전판 테임즈' 강림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NC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에게 붙어진 별명은 '사기 유닛'. 잘 치고, 잘 달리기까지 하니 다른 팀엔 경계 대상 1호였다. 테임즈는 2015년 KBO 리그 최초로 40홈런, 40도루 업적을 세웠다.
테임즈가 떠난 지난 2년 동안 40홈런 40도루는 감히 꿈꿀 수 없는 영역이었다. 30-30도 없었다. 지난해 KIA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잘 치고, 열심히 달려 팀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최종 기록은 27홈런, 32도루였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한화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경기에서 호잉은 4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시즌 4호 홈런과 5호 홈런을 몰아쳤다.
이 경기 전까지 호잉은 11경기에서 도루 4개를 성공했다. 프로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144경기로 환산했을 때 35홈런 48도루가 나온다.
이날 호잉은 팀이 중반까지 올린 3점을 모두 스스로 책임졌다. 1회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과 2-3으로 뒤진 6회 동점 홈런으로 3타점을 올렸다.
두 개의 홈런 구도 또한 이상적. 첫 홈런은 시속 151km 패스트볼을 '밀어쳐'서 왼쪽 담장을 넘겼다. 두 번째 홈런은 140km 포크볼을 당겨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국 야구에 적응하기 위해 밀어치기를 연습했던 그의 노력은 헛되이지 않았다.
호잉은 한화 팀 내에서 가장 빠른 주력을 가졌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뛰는 호잉을 보고 한용덕 한화 감독은 "로켓맨"이라고 부른다. 도루뿐만 아니라 주루 플레이도 과감하다. 틈만 나면 한 베이스를 더 가려 한다. 지난 7일 KT와 경기에선 홈스틸까지 해냈다. 투수 앞 땅볼에도 1루까지 전력질주하는 호잉이다.
호잉의 몸값은 70만 달러. 지난해 로사리오가 받았던 연봉의 반도 안 된다. 한화는 로사리오를 대신해 호잉을 뽑았을 때 수비와 주력이 좋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반에 호잉의 타순은 7번이었다.
호잉의 활약에 한화는 감탄할 뿐. 한화 스카우터는 “잘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은 몰랐다”고 감탄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호잉이 다치면 안 된다. 몸을 좀 사려야 한다. 우리 팀엔 없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호잉은 "경기 전 이양기 코치와 당일 상대 팀 선발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코치님들의 도움으로 경기를 잘 풀어가고 있다. 패스트볼을 노렸고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았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놀라게 해 주겠다"고 다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보스 첫 승? 같은 날 후라도 두 번째 2군 등판은 어땠나…30일 KT전 복귀 가능할까
2026-08-20
-
이의리 공식 마무리 낙점 발표, 이 선수에 달렸다? ‘KIA 좌승사자’ 천군만마 온다
2026-08-20
-
문현빈을 따라다니는 지긋지긋한 그 단어… 너무 잔인한 계절, 트라우마 떨쳐낼까
2026-08-20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1149안타 남기고 떠난다…SSG '21년 원클럽맨' 김성현 플레잉코치 은퇴식 개최
2026-08-20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