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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정찬헌 격려한 류중일 감독 "한마디 해 주는 게 낫겠더라"

작성일: 2018.04.14 14:4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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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정찬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그냥 보내는 것보다 한 마디라도 해주는 게 낫겠더라고요."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회윤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끌려가다 5회 양석환이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9회 세이브 상황에서는 정찬헌이 등판해 1사 1, 2루에 몰렸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정찬헌은 하루 전인 12일 SK와 경기에서 2-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진해수가 남겨 둔 주자에 자신이 상대한 세 타자까지 들여보내 1이닝 3실점, LG는 9회초에만 4점을 내줬다. 9회말 안익훈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정찬헌의 블론 세이브는 옥에 티였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여전히 정찬헌을 마무리 투수로 믿고 있다. 13일에는 마운드로 향하는 정찬헌을 불러 힘을 불어넣었다. 14일 KT전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그저께(12일) 경기 때문에 또 맞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 않겠나. 그래서 그냥 내보내는 것보다 한 마디 해주는 게 나을 수 있겠다 싶어서 격려를 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8회 나왔던 김지용에게 9회 초반을 맡길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정찬헌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 임정우가 올해 돌아오기 힘든 만큼 정찬헌이 마무리 투수를 해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블론 세이브가 있더라도 정찬헌을 믿고 마무리를 맡기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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