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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VIEW] 배영수, 스스로 지킨 삼성 역대 최다승 타이틀

작성일: 2018.04.14 20:23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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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배영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배영수(37, 한화 이글스)가 스스로 삼성 라이온즈 소속 역대 최다승 타이틀을 지켰다. 

배영수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는 14-2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2015년 한화 유니폼으로 갈아입기 전까지 배영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로 불렸다.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2014년까지 369경기에서 124승을 거두며 삼성 역대 최다승 투수 타이틀을 챙겼다. 

2014년 이후 더는 삼성 소속으로 승수를 쌓을 수 없는 상황. 그사이 윤성환(37, 삼성)이 바짝 따라붙었다. 윤성환은 신인이었던 2004년부터 올해까지 삼성 소속으로 372경기에 나서 123승을 거뒀다. 1승만 더하면 배영수와 타이 기록,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삼성 역대 최다승 투수의 역사를 써내려 간다.

운명의 장난인지 윤성환의 타이틀 도전이 걸린 날, 배영수가 상대 팀 마운드에 올라 흥미를 더했다. 

시작은 배영수가 불안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1회초에만 공 33개를 던졌다. 1사 1루에서 이원석과 러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에 놓였다. 배영섭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김상수가 득점해 0-1 선취점을 내줬으나 강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고비를 넘겼다.

타선이 윤성환을 두들기며 배영수를 도왔다. 1회말 송광민이 좌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2회말에는 정근우의 좌중간 2루타와 오선진의 우익수 앞 적시타를 묶어 3-1로 달아났다. 4회에는 최재훈의 우익수 앞 적시타와 양성우의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뺏으면서 윤성환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배영수는 2회까지 제구가 흔들린 탓에 또 한번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1사 만루에서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원석을 좌익수 뜬공 잡으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5회까지 10타자만 상대할 정도로 깔끔한 투구를 했다. 6회 배영섭과 강민호를 모두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배영수는 박주홍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영수는 팀에 보탬이 되는 건 물론이고, 자신의 타이틀까지 방어하며 더 의미 있는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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