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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히어로] 파란옷 강민호 19타수 만의 안타, 그게 사직 롯데전

작성일: 2018.04.17 22:2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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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강민호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삼성 강민호가 올해 처음으로 부산 원정길에 올랐다. 비록 유니폼은 파란색으로 바뀌었지만, 사직구장을 찾아 온 롯데 팬들의 함성은 결코 작지 않았다. 응원 기운을 받아서일까. 6경기에 걸쳐 18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강민호는 19타수 만에 안타를 2타점 적시타로 장식했다. 

강민호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5경기에서 16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강민호는 이번 경기에서 오랜만에 안타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경기 전 롯데 조원우 감독과 삼성 김한수 감독은 입을 모아 강민호가 부담감을 안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원우 감독은 "(강)민호는 부담될지 몰라도 저희는 그렇지 않다. 팀과 팀의 싸움이지 개인하고 맞서는 게 아니다. 서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요새 몇 경기 못 쳐서 부담 느끼고 있을 거다. 그래도 오전부터 운동 하면서 준비는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2회 1사 1루에서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큰 함성과 박수가 강민호를 향했다. 강민호도 1루와 백스톱 쪽 롯데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인사를 끝으로 강민호와 롯데 선수들은 다시 경기에 집중했다. 지난해까지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강민호에게 빈틈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2회 초구로 3루수 땅볼 아웃을 잡은 뒤 4회에는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강민호도 당하기만 할 수는 없었다. 레일리와 세 번째 대결에서는 웃었다. 4-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19타수 만의 안타에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삼성은 11-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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