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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일러] '4승 도전' SK 김광현, 그의 앞에 놓인 과제들

작성일: 2018.04.27 10: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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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왼손 투수 김광현. ⓒ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왼손 선발 김광현(30)이 27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시즌 4승(1패)째에 도전한다.

지난 15일 인천 홈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6⅔인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6일 뒤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2경기 만에 승수 쌓기에 나서는 김광현. 그는 시즌 6번째 등판인 이번 넥센전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을까. 몇 가지 지켜볼 점이 있다. 이 가운데 하나는 김광현이 투구수 몇 개로 몇 이닝까지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는가다.

수술과 재활 후 올 시즌 복귀한 김광현은 앞선 5차례 등판에서 한 경기 최다 투구수는 지난 15일 NC와 홈경기에서 던진 92개다. 최다 이닝도 NC전(6⅔이닝)이었다. 김광현은 스스로 몸 상태 100%이며 공 100개를 던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자신하지만, 코치진에서는 그래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시즌 전 계획대로 김광현의 투구수와 이닝 등을 관리할 생각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이닝과 투구수 등을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면서 "점차 나아진다면 100개까지 던지게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것도 그때 그때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문제. 때문에 김광현이 얼마나 넥센 타자들을 상대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마운드 위에서 오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광현이 호투하며 길게 던져야하는 이유가 있다. 최근 불안한 면이 잇따라 노출되고 있는 불펜진 때문이다. SK는 지난 24일부터 인천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러나 고민에 빠졌다. 불펜진이 흔들렸다.

3연전 첫 날 선발 등판한 문승원이 5이닝 2실점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했다. 이튿날(25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발 앙헬 산체스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또 문제는 불펜진이었다.

전날(26일) 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한 메릴 켈리가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5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투구를 마쳤지만 불펜진이 1점 차까지 쫓겨 자칫하면 승리가 날아갈 뻔했다.

시리즈 내내 선발진이 호투하고 타선에서도 5점 이상씩 뽑았지만 불펜이 말썽이었다. 때문에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서 오래 있어줘야 불펜진도 힘을 모을 시간이 생긴다. 4승째에 도전하는 김광현이 적지 않은 책임감을 안고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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