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노경은총’…“두산 때 루틴 찾았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27일 한화를 5-3으로 꺾은 조원우 롯데 감독은 “선발투수 노경은이 잘 던졌다. 기회가 필요한 만큼 기대했던 대로 잘 던져 줬다”고 칭찬했다.
지난해부터 퓨처스리그를 전전했던 노경은은 올 시즌도 전력 외였다. 그러나 박세웅 송승준 등 선발진의 줄 부상으로 기회를 받았다. 지난 21일 SK와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를 바탕으로 얻은 27일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선 6이닝 2실점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이 경기에서 노경은은 공격적인 투구로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안 좋았을 때처럼 도망가는 투구는 없었다. 예전처럼 도망가는 투구는 없었다. 4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공 89개로 6이닝을 버텨 냈다. “제구가 관건”이라던 조원우 롯데 감독의 걱정은 기우였다.
노경은은 “볼 카운트가 몰리면 그냥 ‘쳐라’는 식으로 던졌더니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날 노경은은 최고 구속이 시속 147km까지 나왔다. 두산 시절 그가 한창 좋았을 때 기록했던 구속이다. 노경은과 배터리를 이룬 포수 나종덕은 “패스트볼이 빠르고 공 끝이 정말 좋았다. 다른 변화구도 날카롭게 꺾여서 리드를 하기가 참 쉬웠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몸 관리하는 방법을 바꿨다. 예전엔 공을 많이 던졌는데 지금은 경기 때 던지기 위해 최대한 아끼고 있다. 나에게 맞는 루틴을 찾았는데 정말 잘 맞는다. 선발로 등판하기 전까지 이틀을 공을 안 만진다. 3일째에 공을 처음 만진다. 선발로 던지고 나면 다음날 가볍게 캐치볼하고 그 다음 날은 롱토스를 하고, 다시 공을 놓는다”고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이 루틴을 찾았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던질 때 내가 어떻게 해야 마운드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지 계속 바꾸고 시도했는데 이 루틴이 잘 맞았다”며 “생각해 보니 두산에서 잘 던지던 시절에도 공을 안 만졌다. 다시 말해 예전 것을 다시 가져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세웅과 송승준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며 윤성빈까지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노경은은 계속해서 선발로 나서야 할 책임이 생겼다.
노경은은 “빈자리가 생기거나 기회가 온다면 잡겠다는 생각뿐이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이랑 똑같이 준비하고 있었는데 첫 선발 기회를 잘 잡았던 것 같다.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니 세 번째 기회가 오지 않겠나. 그러면 네 번째, 다섯 번째 기회가 올 것”이라며 “나도 이젠 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