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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언제나 산 처럼 마운드를 지키고 서 있다

작성일: 2018.04.28 12:56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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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류현진이 메이저리그서 A급 투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정감이다.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 산 처럼 든든함을 안겨 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고 있다.

28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서도 그랬다. 류현진은 흔들릴 수 있는 여러 차례의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 마다 더욱 강한 공을 던지며 류현진 다운 마무리를 했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에반 롱고리아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4번 타자긴 했지만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던 롱고리아였다. 꼭 잡아야 하는 타자에게 홈런을 맞은 셈이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다음 타자 브랜든 벨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내상이 없었음을 알렸다.

두 번째 고비는 바로 찾아왔다. 이번엔 2할 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홈런을 맞았다. 올 시즌 주무기로 삼은 커브를 던지다 맞은 홈런이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번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음 타자 고키스 에르난데스를 3루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심리적으로 분명 흔들림이 있었겠지만 그의 공에선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

4회초 스스로 2루타를 치며 역전 타점을 만든 다음 투구도 그랬다. 일단은 숨이 찼을 수 밖에 없는 상황. 심적으로도 흥분이 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게다가 첫 타자는 버스터 포지였다.

류현진은 커브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포지를 잡아냈다. 이어 롱고리아와 벨트를 잇달아 범타로 막아낸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덕아웃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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