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첼시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30)가 런던 생활에 만족을 드러내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첼시는 올여름 선수 지키기에 바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톱4 희망이 살아있긴 하지만 만에 하나 실패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 됐을 때 정상급 선수들의 거취는 안갯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최근엔 무려 9명이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로 전해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는 게리 케이힐, 페드로, 다비드 루이스와 함께 2019년 6월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파브레가스도 포함됐다.

구체적인 이적설이 쏟아지지는 않았으나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스페인 현지에서는 파브레가스의 올여름 이탈을 예견하고 있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손을 내저었다.

그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카데나코페에 "행복하다.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 머무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 생활이 좋고, 가족들도 좋아한다. 내가 왜 첼시를 떠나겠는가"라며 거듭 잔류 뜻을 밝혔다.

올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던 파브레가스는 이적설 일축한 뒤 리그 두 번째 득점포를 가동했다. 29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고 톱4와 간격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이제 1경기를 덜 치른 4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2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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