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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튼 잭슨 "마우리시오 쇼군 원해"…UFC에 부는 복수의 바람

작성일: 2015.07.03 10: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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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지난 4월 UFC 186에서 파비오 말도나도를 판정으로 꺾고 옥타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퀸튼 '램페이지' 잭슨(37·미국)이 맞붙고 싶은 상대로 마우리시오 쇼군(33·브라질)을 언급했다.

잭슨은 지난 2일(한국시간) SNS 인스타그램에 10년 전 계체에서 쇼군과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다음 경기에서 누구와 싸우길 원하는지 묻는다. 쇼군이 나와 재대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경기에서 출전을 포기했어야 했지만, 내 자존심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며 "이제 다시는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지 않을 것이다. 그 패배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잭슨은 올해 UFC로 돌아오면서 재대결 시리즈를 원한다고 했다. 말도나도 전 승리 후 기자회견에서 "내게 승리했던 모든 파이터들과 다시 싸워 승리하고 싶다. 마우리시오 쇼군, 라샤드 에반스, 글로버 테세이라를 원한다. 그리고 존 존스와 다시 만날 수 있는 길을 찾겠다. 그것이 내 진심이다"고 밝혔다.

잭슨은 2005년 4월 '프라이드 미들급 그랑프리 16강전'에서 쇼군의 압도적인 타격에 무릎을 꿇었다. 1라운드 4분 47초 만에 당한 치욕적인 TKO패였다.

잭슨이 다음 경기에서 쇼군과 다시 만나기 위해선 전 소속 프로모션 '벨라토르'와 법정 싸움을 끝마쳐야 한다. 그는 지난해 12월 벨라토르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계약을 파기한다고 발표하고 UFC로 이적했다. 벨라토르는 잭슨의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UFC 이적은 적법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당시 만 23세로 퀸튼 잭슨→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알리스타 오브레임→히카르도 아로나를 차례로 꺾고 프라이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해 스타 탄생을 알린 쇼군은 10년이 지난 현재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최근 5경기 전적이 1승 4패다.

오는 8월 2일 UFC 190에서 펼치는 호제리오 노게이라 전 승리로 명예 회복과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재 슈트복스 아카데미 시절 그를 지도한 하파엘 코데이로 코치와 훈련 중이다. 킹스MMA를 이끄는 코데이로 코치는 라이트급 하파엘 도스 안요스, 헤비급 파브리시우 베우둠을 챔피언으로 끌어올린 세계적인 트레이너다.

UFC에선 유독 요즘 재대결을 요구하는 파이터들이 많다.

대표적인 선수가 미르코 크로캅(40·크로아티아)이다. 지난 4월 가브리엘 곤자가에 승리, 첫 번째 복수혈전에 성공하고 다음 복수전 상대를 찾고 있다.

크로캅은 지난달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곤자가를 꺾어 정말 기쁘다. UFC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다면 행복할 것이다. 계속 경기하고 싶다.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 로이 넬슨,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싸우고 싶다. 알리스타 오브레임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케인 벨라스케즈를 길로틴초크로 잡고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파브리시우 베우둠(37·브라질)도 지난 패배를 설욕하려고 한다. 최근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이번엔 안드레이 알롭스키, 다음엔 주니어 도스 산토스, 그 다음엔 케인 벨라스케즈. 이것이 내가 상상하는 타이틀 방어전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베우둠은 "알롭스키와 지난 대결은 박빙이었다. 난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 차분히 단계를 밟고 싶다. 알롭스키와 맞붙고 도스 산토스를 상대할 것"이라며 "첫 방어전 상대로 알롭스키에 집중하는 이유는 그는 전 UFC 챔피언이었고(명분), 그와의 매치업이 많은 수입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실리)"이라고 했다.

[사진] 퀸튼 잭슨 인스타그램 / 미르코 크로캅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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