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경기 내내 조용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선발로 출전한 선수 중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28분까지 총 73분을 뛰었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 경기 이후 6경기 동안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이 왼쪽 윙포워드로 시즌 19호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왼쪽에만 고정되지 않고 좌우를 넘나들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왓포드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15분 델리 알리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문전에서 세밀성은 떨어졌다. 

손흥민은 개인의 드리블을 시도하기 보다는 조직적인 플레이에 더 가담했다. 짧은 패스를 동료에게 내줬다. 전반 30분에는 문전에서 두쿠레가 밀어 넘어졌는데 페널티킥을 얻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만에 알리의 패스를 적절하게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후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로 케인의 추가 득점이 터지는 데 간접적으로 도왔다. 

후반 손흥민의 위치가 조금 변했다. 측면에서 뛰지 않고 중앙에서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28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한 차례의 수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통계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선발로 나선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득점을 기록한 알리(7.6점)와 케인(7.7점) 도움을 기록한 에릭센(7.4점), 트리피어(8점)이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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