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의 마법사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마법사' 크리스티안 에릭센(26, 토트넘 홋스퍼)가 토트넘 역사상 단일 시즌 리그 10골 10도움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승점 71)은 승점 3점을 보태 5위 첼시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고 4위 수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토트넘이 전반 15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키어런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놓치면서 흐르자 에릭센이 빠르게 대응해 패스를 내줬다. 델리 알리가 빈 골문을 향해 차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이른 선제골 이후 토트넘이 맹공을 펼쳤고, 후반 2분 만에 해리 케인이 추가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연달아 기회를 내줬고, 상대 문전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등 결과적으로 이른 시점 선제골이 터져 결과를 챙길 수 있었던 경기였다. 

에릭센은 이번 도움으로 리그 10골 10도움이 됐다.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에릭센은 1994-95시즌 위르겐 클리스만과 2011-10시즌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에 이어 단일 시즌 리그에서 10골 10도움을 돌파한 첫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에릭센은 한층 더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득점과 도움 같은 공격 포인트뿐만 아니라, 에릭센이 출전하고 그렇지 않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크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에릭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복수의 구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핫한 미드필더로 통하고 있다. 

◆에릭센, 2017-18시즌 EPL 공격 포인트 일지

1라운드 vs 뉴캐슬 2도움
4라운드 vs 에버턴 1골
6라운드 vs 웨스트햄 1골
8라운드 vs 본머스 1골
15라운드 vs 왓포드 1도움
16라운드 vs 스토크시티 1골
17라운드 vs 브라이턴 1도움
18라운드 vs 맨시티 1골
20라운드 vs 사우샘프턴 1도움
22라운드 vs 스완지시티 1도움
23라운드 vs 에버턴 1골 
25라운드 vs 맨유 1골
28라운드 vs C.팰리스 1도움
30라운드 vs 본머스 1도움
32라운드 vs 첼시 1골
33라운드 vs 스토크시티 1골 1도움
34라운드 vs 맨시티 1골
36라운드 vs 왓포드 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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