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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패인] KIA, 클린업 교체로도 극복 못 한 천적 레일리

작성일: 2018.05.03 22: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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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이범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신원철 기자] 김선빈의 홈런 하나가 아니었다면 리드조차 잡지 못했을지 모른다. 

KIA 타이거즈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5,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승혁의 호투, 그리고 김선빈의 역전 3점 홈런과 9회 적시타가 모두 정훈의 끝내기 적시타에 가려 빛이 바랬다. 

불과 하루 전인 2일 12-6 대승을 만든 KIA 방망이가 다시 가라앉았다. 2일 경기에서 17안타를 몰아친 KIA 타자들이지만 3일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역시 까다로웠다. 그래서 김선빈의 홈런 하나가 더욱 값지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레일리는 통산 KIA전 성적이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이었다. 지난해에는 3차례 KIA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로 잘 던졌다. 경기당 투구 이닝도 7이닝을 넘는다. 3번 나와 21⅔이닝을 책임졌다.

KIA는 최형우가 허리 통증으로, 나지완이 몸에 맞는 볼 여파로 3일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최형우는 마침 레일리에게 통산 9타수 2안타로 약했다. 나지완까지 빠지면서 4번 타자는 이범호의 몫이 됐다. 이범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됐다. 김주찬-이범호-안치홍 클린업이 이뤄진 배경이다.

정작 막혀 있던 흐름을 살린 타자들은 하위 타순에 있었다. 5회 백용환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유재신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명기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해 주자 2명이 쌓였다.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된 김선빈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중심 타순은 여전히 침묵했다. KIA는 레일리에게 7이닝 동안 3점을 뽑는 데 그쳤다.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레일리 상대 안타 6개 가운데 5개가 클린업 트리오 아닌 타자들에게 나왔다. 9회 득점 역시 유재신의 안타로 시작했고 김선빈이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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