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세계탁구선수권] 단일팀, 日에 준결승 석패…남북 9명 모두 '감동의 동메달'

작성일: 2018.05.04 19:19 조형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27년 만에 결성된 남북 단일팀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7년 만에 힘을 모은 남북 여자 단일팀이 석패했다.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4일(이하 현지 시간)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ITTF(국제탁구연맹)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4강전에서 일본에 게임 스코어 0-3으로 졌다.

팀 랭킹 세계 2위 일본의 벽은 높았다. 단식 무패 행진을 달렸던 '에이스' 전지희(26)는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패배를 맛봤다. 제1단식에서 세계 랭킹 7위 이토 미마에게 세트스코어 0-3(2-11, 8-11, 9-11)으로 지며 주도권을 내줬다. 2번째 세트부터 분전했지만, 미마가 막판 내리 점수를 따내면서 리드를 놓쳤다.

제2단식에서는 북한 김송이가 세계 랭킹 3위 이시카와 카스미를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2-3(4-11, 11-6, 8-11, 13-11, 14-16)으로 아쉬운 패배를 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 동메달에 빛나는 북한 탁구 주축 선수인 김송이는 두 번째, 네 번째 세트를 따내면서 역전극 희망을 쐈으나 5세트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단식 두 경기를 내준 한국은 제3단식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양하은이 히라노 미우에게 세트스코어 1-3(4-11, 5-11, 11-9, 6-11)으로 졌다.

▲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 제2단식 분전했던 북한 김송이 ⓒ대한탁구협회

남북 단일팀은 3일 극적으로 결성됐다. 대한탁구협회는 "2018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가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북한은 여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과 북한은 여자 8강전에 나란히 잔출해 맞대결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과 북한, 국제탁구연맹(회장 토마스 바이케르트)이 단일팀 구성에 합의하면서 남북 단일팀은 8강전 없이 4강전에 나서게 됐다. 이는 타 참가국 모두 동의를 얻은 내용이다.

일본에 패했지만 한국과 북한 단일팀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건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은 3위 결정전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는 서효원(한국마사회), 양하은(대한항공), 전지희(포스코에너지), 김지호(삼성생명), 유은총(포스코에너지) 등 5명, 북한은 차효심 최현화 김남해 김송이 등 4명이 모두 메달을 받을 예정이며 국기는 한국과 북한 기를 공동으로 게양한다.

한국이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딴 건 4강에 올랐던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