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급한 불은 ACL…전북 포항전 '로테이션' 가동 예고
작성일: 2018.05.12 08: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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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12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3라운드에서 포항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고민이 많다. 김민재, 김진수를 비롯해 수비진의 줄부상이 이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빡빡한 일정에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데, 부상자까지 발생해 무게를 나눌 사람이 줄어들었다. 8일 태국 부리람 원정에서 부리람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한 것도 그 여파가 없지 않았다. 전북은 부리람전에서 벤치에 단 3명이 앉았다.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고 해도 바꿀 카드가 없었다.
나머지 선수들은 5일 전남드래곤즈전 이후 한국에 남았다. 선택과 집중을 위해 아예 스쿼드를 나눴기 때문이다. 전북은 올 시즌 홈에서 강했다. 이번 시즌 전승을 거두고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 전남전에 출전했던 선수들 기용을 예고했다.
전북은 보도자료로 '라이언 킹' 공격진에 이동국이 티아고의 동시 출격과 중원에 장윤호와 지난 전남전에서 첫 출전을 한 정호영 조합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줄부상에 고생하는 수비엔 부상에서 회복한 홍정호가 이재성(DF), 조성환과 함께 스리백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기 전략을 미리 밝힌 셈이지만, 전북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 자체가 많지 않다. 친정 팀 포항과 경기에서 17골을 기록하며 강했던 이동국을 믿어봐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팀을 이원화 하면서 경기를 치르고 있어 지금은 그 어떤 선수라도 부상없이 경기를 끝내는 것이 목표로 삼을 정도"라며 "올 시즌 최고의 고비를 맞고 있지만 많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해 주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눈은 15일 '안방'에서 벌어질 부리람유나이티드와 ACL 2차전으로 향한다. 전북은 "ACL 16강 원정길에 올랐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잔류해 있던 선수들을 투입해 무패 행진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리람전 출전에 주전 대다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빡빡한 일정 속에 잃은 것도 있었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 지난 라운드 전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전북은 여전히 승점 10점 차이 선두다. 시즌 초반 9연승까지 달리면서 승점을 벌어둔 덕분이다. 포항전에서 반드시 승리하지 않더라도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부리람전은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 1경기에 모든 것이 걸려 있고, 전북은 애초에 ACL을 가장 중요한 시즌 목표로 꼽았다. K리그에 당장 한 경기는 힘을 빼고서라도 ACL에 집중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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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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