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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게임' 다저스, 결국 방망이로 해결

작성일: 2015.07.07 15:2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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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미 가르시아의 커리어 첫 선발 등판, 에릭 서캠프(다저스)의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 경기는 결국 난타전으로 흘러갔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경기를 '불펜 게임'으로 풀어나갔다. 원래 로테이션이라면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선발로 나설 차례였는데 그가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면서 불펜투수들이 9이닝을 나눠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선발투수는 불펜요원인 이미 가르시아.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금까지 47경기(45⅓이닝)에 모두 불펜투수로 나왔다. 마이너리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194경기에서 선발등판한 경기는 10경기에 불과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기는 했지만 그에게 5이닝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그를 8번타순에 배치했는데 현지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타석에서는 기대하는 것이 없다"며 2~3회 투수 타석에서 가르시아를 바꿀 계획을 시사했다.

선발은 가르시아지만 더 긴 이닝을 기대한 쪽은 이날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에릭 서캠프였다. 서캠프는 최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왔다.

서캠프는 이날 경기를 제외하면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지난해 9월 28일 캔자스시티전에서 ⅔이닝을 막은 것이 가장 최근 메이저리그 경기였다. 3-2로 앞선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그는 첫 상대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라이언 하워드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4회에는 오두벨 에레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두 번째 피홈런 뒤에는 몸에 맞는 볼 2개만 허용했을 뿐 피안타가 없었다. 3⅓이닝 4피안타(2홈런) 4실점, 탈삼진은 4개였다. 이어 조엘 페랄타가 6회 1사 1루에서 교체 투입돼 실점하지 않았다. 페드로 바에즈(⅔이닝 1실점), JP 하웰(⅓이닝), 아담 리베라토레(1이닝), 켄리 잰슨(1이닝)까지 모두 7명의 불펜자원이 한 경기를 공동으로 책임졌다.

앞에 등판한 가르시아와 서캠프가 6실점, 7회 등판한 바에즈도 1실점을 더 내준 다저스는 결국 방망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8번타순을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장단 15안타를 합작했다. 그중에서도 지미 롤린스가 돋보였다. 그는 친정팀을 상대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사진] 이미 가르시아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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