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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최근 10G 타율 0.226' 롯데 번즈, 계속 기다려야하나

작성일: 2018.05.19 13:34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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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33경기에서 타율 0.250 3홈런 11타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올 시즌 성적이다.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3안타, 그러나 다시 또 침묵.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롯데가 공격적인 면에서 고민이 번즈다. 번즈의 수비력은 빼어난 편이다. 그러나 타격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303 15홈런 57타점의 성적을 거뒀던 번즈가 올 시즌에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타격 부진에 2군도 다녀왔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번즈가 타격감을 찾아야 롯데 타순도 짜임새를 갖출 수 있다. 민병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번즈가 제 몫을 해주지 못한다면, 롯데는 힘겨운 승부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조원우 감독은 번즈가 타격감을 찾는다면 2번 타순에 배치할 뜻을 보였다. 그러면 손아섭이 3번에 배치되고, 4번 타자 이대호로 이어지는 위력적인 상위 타순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번즈가 부진하면서 조 감독의 바람대로 되지 않고 있다.

번즈는 욕심도 있고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비력도 있다. 이 점이 롯데의 고민이다. 수비마저 안되는 선수라면 당장 교체해야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타격만 잘 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다. 그렇다고 마냥 번즈의 타격감이 살아나길 기다릴 수는 없다.

롯데의 올해 목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아니다. 주전 포수였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떠났지만 신인 포수 나종덕이 성장하고 있고 두산에서 FA 자격을 갖춘 민병헌 영입에도 성공했다. 4, 5위가 아니라 더 높은 목표를 두고 롯데는 지난 겨울 투타 전력 보강을 했다.

아직 100경기 넘게 남은 시즌이지만 고민을 더 깊게 해봐야 한다. 이대로 마냥 번즈가 점차 살아나면서 팀 공격에 도움이 되길 기다릴지, 아니면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찾을지. 물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뽑아도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제는 어느 방법이든 롯데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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