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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재학, 춤추는 체인지업 '앞' 슬라이더 있었다

작성일: 2018.05.26 19: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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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재학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 이재학의 체인지업이 다시 돌아왔다. 슬라이더를 적재적소에 던지면서 체인지업이 더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재학은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11번째 경기에서 처음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NC는 원종현(2이닝)-배재환(1이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0 승리. 

6이닝 동안 88구를 던졌다. 이 가운데 체인지업이 41구로 약 46.6%를 차지했다. 직구는 36구, 약 38.6%였다. 13구, 14.8%로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한 슬라이더가 무실점의 원동력이다. 

안타 5개 가운데 3개는 왼손 타자에게 맞았다. 이 경기에 앞서 이재학은 왼손 타자 상대 0.286, 오른손 타자 상대 0.260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OPS로 보면 차이가 더 크게 벌어진다. 왼손 타자에게 0.742, 오른손 타자에게 0.584의 피OPS를 기록해 확실히 왼손 타자에게 약했다. 26일에는 KIA 오른손 타자를 확실히 제압한 덕분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오른손 타자에게 던지는 슬라이더가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배경이다. 2회 김주찬과 정성훈을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울 때 모두 초구가 슬라이더였다. 두 선수 모두 반응하지 않고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다. 그 뒤 체인지업과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3회에는 김선빈에게 1, 2구 모두 슬라이더를 던져 같은 결과를 냈다. 볼카운트 0-2 유리한 위치를 점한 뒤 2-2에서 다시 슬라이더로 3루수 땅볼을 이끌었다.

초반 보여준 슬라이더는 결정적일 때 위력을 발휘했다. 던지지 않고 숨겼다. 이재학은 6회 1사 후 안치홍에게 2루타, 최형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다시 오른손 타자 김주찬-정성훈 차례가 돌아오자 직구-체인지업만 던졌다. 김주찬은 체인지업, 정성훈은 직구로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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