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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야 프로" LG, 여름 와도 '베스트9' 그대로

작성일: 2018.06.03 07: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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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류중일 감독이 주전 선수들에게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일 서울 낮 기온이 30℃를 넘었다. 6월부터 일요일도 5시 경기라지만 덥기는 마찬가지다. 여름철 체력 관리의 성패가 페넌트레이스를 좌우할 시기가 왔다. 144경기 체제가 되면서 적절한 휴식이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건 모두가 실감하고 있다.

방법은 제각각이다. 혹서기에 경기 전 훈련을 과감히 생략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봄부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리며 주전 선수에게 쉴 틈을 주는 경우도 있다.

59경기를 치른 3일 현재 수비 이닝 상위 15명 안에 LG 선수는 4명이다. 좌익수-1루수 김현수가 512⅓이닝으로 1위, 유격수 오지환이 486⅓이닝으로 4위다. 우익수 채은성이 483⅓이닝으로 5위, 1루수-3루수 양석환이 449⅓이닝으로 11위에 올라 있다.

LG가 가장 많다. 15위 안에 삼성 3명, KT 한화 2명, 두산 SK 롯데 NC는 1명의 선수가 들어간다. 특수 포지션에 속하는 포수에서는 유강남이 391이닝으로 포지션 1위. 지명타자 박용택은 255타석으로 팀 내 1위이자 전체 3위다.

이렇게 주전 구도가 확실한 LG는 어떻게 여름을 보낼까. 일단 류중일 감독은 지금의 베스트9에 변화를 줄 생각이 없다. 주기적인 휴식보다 자기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류중일 감독은 "더워지면 훈련양은 조절할 거다. 그런데 더위가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지 않나. 매년 있었던 거고, 프로 야구도 30년이 넘었으니 다들 노하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그대로 내보낸다. 힘들다고 하면 1~2경기 정도 빠질 수는 있다. 하지만 다치지 않는 이상 주전은 그대로다"라고 얘기했다.

주전에 대한 신뢰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류중일 감독이지만 무조건적인 믿음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주전 선수들이(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그렇게 경기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한다. 그거 못 이기면 프로 선수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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