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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의 나이테 야구, 200홈런-300도루로 결실

작성일: 2018.06.02 20:0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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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박용택이 통산 200홈런-306도루로 KBO 리그 최초의 200홈런-300도루 기록을 세웠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오래 뛰어서 그렇지." LG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2일 넥센과 경를 앞두고 '기다리고 있는 대기록이 많다'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200홈런을 달성했다. KBO 리그 최초의 200홈런-300도루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홈런도 도루도 특별한 몇몇만큼 빠르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오래 활약했기에 이룰 수 있었다. 

박용택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4회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4회 홈런으로 통산 200홈런을 채웠다. LG는 10-6으로 넥센을 제치고 5연승을 달렸다. 

2002년 데뷔해 올해로 17년째, 박용택은 어느덧 삼성 박한이와 함께 KBO 리그 최고령 야수가 됐다. 한 번도 한 시즌 20홈런을 넘겨 본 적은 없지만 천천히 누적 기록을 쌓았다. 그리고 그 결실 가운데 하나가 26번째 통산 200홈런이다.

박용택은 2002년 4월 17일 인천 SK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렸다. 이 홈런을 포함해 데뷔 시즌 9개의 아치를 그린 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넘겼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이제 올 시즌 5개를 추가하면 4년 연속이 된다. 

100호 홈런은 2009년 8월 21일 사직 롯데전에서, 150호 홈런은 2014년 8월 29일 인천 SK전에서 나왔다. 

이미 지난해까지 305개의 도루를 기록한 박용택은 200홈런을 채우면서 KBO 리그에서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진기록을 수립했다. 

200홈런-30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가장 근접한 선수는 이종범 현 해설위원으로 196홈런 510도루를 기록했다. 박재홍 현 해설위원은 300홈런 267도루로 300-200 기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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