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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치는 1번' 민병헌에게 돌아온 연봉 선물

작성일: 2015.01.13 12:0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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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신원철 기자] 2014년 '톱 클래스'로 성장한 그에게 걸맞은 대우였다. 두산 외야수 민병헌이 2억 8천만원에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오전 민병헌과 2015년도 연봉 2억 8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해 1억 4천 5백만 원을 받았다. 인상폭 93.1%(1억 3천 5백만원), 두배에서 천 만원이 빠진 금액이다.

지난해 프로야구의 화두는 '타고투저'였다. 단순히 안타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2루타 이상 장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장타 비율 2013년 27.2%, 2014년 30.8%). 민병헌이 가진 타격 재능은 타고투저 바람을 만나 그를 리그 최고의 선수로 올려놨다.

민병헌은 지난해 타율 3할4푼5리(타격 7위), 출루율 3할9푼5리(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돋보이는 부분은 '순수장타율(장타율-타율)'이다. 기존 장타율은 이미 타율이 포함된 수치인 만큼 순수하게 장타를 친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 개선한 결과다. 민병헌은 여기서 0.155를 기록했다. 구단 보도자료에 나온 '신개념 1번타자'라는 표현에 어울리는 성적.

때마침 신임 김태형 감독도 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전반적인 장타력 향상을 주문하고 있다. 무작정 홈런을 노리는 타격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원 각자 특성에 맞게 한 베이스를 더 가는 타격을 원한다. 그는 "선수 스타일과 맞춰 팀의 전체적인 장타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1번타자는 이래야 한다'는 선입견을 벗어난다면 민병헌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도 불가능은 아니다.

민병헌은 "지난해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더 멋진 활약을 펼치겠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준 만큼 올해는 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두산 민병헌 ⓒ 두산 베어스 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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