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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승조였던 송창식 왜 퓨처스 선발일까

작성일: 2018.06.03 09:2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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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나오며 빠르게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송창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송창식은 1군 통산 421경기에서 376차례 불펜에서 대기한 중간 투수다. 2015년 109이닝, 2016년 97.2이닝을 책임졌던 한화 불펜, 필승조의 상징이다.

그런데 퓨처스리그에 내려간 그의 최근 보직은 불펜이 아닌 선발투수다. 지난달 13일 상무와 경기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선발로 나와서 던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엔 무려 7이닝 동안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실점 무자책점으로 호투했다. 2일 롯데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던졌다. 이번에도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시즌 내내 5선발 +1을 생각했다. 한 명을 더 활용할 수 있다면 배영수에게 휴식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송창식의 행보에 한 감독이 말한 +1이 오버랩됐다.

이에 대해 한 감독은 “가능 하난 많이 던져서 감을 최대한 빨리 찾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한 감독은 “솔직히 선발로 쓸까 생각도 했지만 예전처럼 셋업(중간 투수)으로 쓰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한화 불펜은 3일 현재 평균자책점이 3.17로 리그 1위다. 1선발 키버스 샘슨이 이끌고 배영수 김민우 등이 받치는 선발진도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4.40으로 SK에 이어 2위. 선발 출신이었던 이태양 송은범 안영명 등이 불펜에서 잘 던지고 퓨처스리그에 송창식 등 대기하고 있는 불펜 투수들도 수두룩하지만 한 감독은 변화 가능성엔 고개를 젓는다. 한 감독은 “선발이나 불펜이나 지금 너무 잘 돌아가고 있다. 굳이 변화를 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단 풍족해진 예비 전력 덕분에 든든하다. 체력 저하가 큰 여름 나기에도 자신이 있다. 한 감독은 “창식이부터 재활군에 있는 (권)혁이나 심수창, 윤규진 등이 언제든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다. 야수 쪽에서도 올라올 선수들이 많다. 시즌 초반 걱정했던 것보다 선수층이 두꺼워졌다. 감독으로서 참 든든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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