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호잉, 유니폼 판매도 급증…하주석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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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늘어나고 응원 문화가 다양해지면서 유니폼은 ‘직관(직접관람)’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유니폼은 각 구단이 판매하는 야구 상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이다. 야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동질감과 소속감을 얻는다.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 판매량은 선수들에겐 인기의 척도다. 단 야구팬들이 ‘마킹’을 할 땐 팁이 있다. 마냥 좋아하는 선수의 이름을 새겼다가 해당 선수가 팀을 떠나면 옷을 입기 어려워진다. 등번호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팀에서 인기 있는 선수 가운데 오래 뛸만한 선수, 등번호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선수의 마킹을 팬들은 선호한다.
지난달 31일까지 집계한 한화의 유니폼 판매량 순위는 놀랍다. 약 9,500벌이 판매된 가운데 4위가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이다. 한화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외국인 선수는 매년 계약을 해야 하는 탓에 유니폼 판매량이 많지가 않은데 호잉은 시즌 초반인데도 많이 팔리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호잉은 지난 2년 동안 한화의 중심 타선을 책임졌던 윌린 로사리오를 대신해 한화와 계약했다. 5일까지 55경기에서 15홈런 48타점 타율 0.330, 출루율 0.400, 장타율 0.655를 기록해 한화의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수비형 외야수라는 원래 기대치와 달리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하면서 한화를 2위로 올려놓았다.
야구장 안팎에서 보여 주는 허슬플레이와 무엇보다도 호잉이 팬들에게 보내는 애정에 한화 팬들은 열광한다. ‘호잉’이라는 이름이 주는 친근한 인상도 인기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한화 관계자는 분석했다.
한화 유니폼 판매량 1위는 여전히 하주석이다. 2012년 전체 1번으로 지명됐던 하주석은 현재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한화가 오랜만에 육성한 선수라는 점에서 한화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얻고 있다. 5일 현재 타율 0.233으로 올 시즌 공격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인기는 굳건하다.
한화를 대표하는 베테랑 선수들이 뒤를 잇는다. 2위는 김태균, 3위는 이용규, 그리고 5위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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