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강 NOW] 웃음기 사라진 신태용호, ‘박수+함성’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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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아침 일찍 깔렸던 자욱한 안개는 훈련을 앞두고 파란 하늘과 쨍쨍한 햇빛으로 바뀌었다. 신태용호도 웃음기가 사라지고 박수와 함성이 가득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5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위치한 스타인베르그 슈타디온에서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회복훈련을 진행한 대표 팀은 치열한 훈련으로 실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오후에 진행되는 비공개 훈련에서는 전술로 손발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가운데서 동그랗게 모여 파이팅을 외친 후 박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이후 몇 가지 코스를 만들 후 선수를 배분해 훈련을 했다. 한 그룹에서는 두 선수가 짝을 지어 몸싸움을 펼치며 무게중심을 지키는 데 힘을 썼다. 차두리 코치는 “밀어! 밀리지마!”라고 크게 외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다른 코스에서는 반대로 서로를 끌어당기는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은 손을 맞잡은 후 상대방을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 일부 선수들은 원터치 패스를 연습했다. 훈련 강도는 어제보다 확실히 강해졌다. 선수들은 한 코스가 끝날 때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땀을 흘렸다. 신태용 감독은 코치들과 함께 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이후에는 슈팅 훈련이 진행됐다. 8명씩 팀을 이룬 선수들은 살짝 내준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해결하며 득점을 노렸다. 코치들은 “정확하게! 마무리 확실하게 해!”라고 외치며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강조했다. 대표 팀은 자신의 주발과 상관없이 오른발과 왼발 슈팅을 모두 연습했다. 두 선수가 공격과 수비로 나뉘어 한 훈련은 실전과 다름없이 치열했다.
훈련 초반 골키퍼들은 따로 모였다. 세 선수가 삼각대형으로 서서 한 선수에게 강하게 공을 찼다. 김승규, 김진현, 조현우는 몸을 날려 공을 막았다. 땅볼과 중간 높이 등 다양한 공을 막아내며 월드컵을 준비했다. 김승규가 등 번호 1번을 달고 있지만 확실한 베스트가 없는 골키퍼는 여전히 무한경쟁 중이다.
대표 팀이 본격적으로 월드컵을 향한 훈련을 시작했다. 박수와 함성으로 가득한 훈련장에 웃음기는 들어갈 공간이 없었다. 첫 훈련 후 선수들이 15분 동안 자체 미팅을 한 후 대표 팀의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졌다. 선수들의 눈빛도 더욱 강해졌다. 웃음기를 지운 대표 팀은 진지하게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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