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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15년판 '벌떼 야구' 적중

작성일: 2015.07.10 21:53 스포츠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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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불펜에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 SK 와이번스가 과거 왕조를 구축했던 '벌떼 야구' 재현으로 귀중한 승리를 얻었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4차전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불펜 싸움의 승리였다. SK 선발 박종훈이 4회까지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3점을 내줬다. 4회 SK가 2점을 추격하면서 김용희 감독은 퀵후크를 가져갔다. 5회 수비에서 박종훈을 내리고 전유수를 기용했다.

전유수는 5회를 세 타자로 막아냈다. 6회 이범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다음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SK 김용희 감독은 상대 좌타자 이호신을 맞아 좌투수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진해수 역시 이호신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SK는 두 계투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압하자 타선이 곧바로 점수를 뽑았다.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어낸 데 이어 나주환이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6-4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았지만 7회 진해수가 제구 난조로 김주형과 신종길을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위기에서 다시 불펜이 움직였다.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윤길현은 2사 2,3루 상황에서 나지완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무사 1,2루를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윤길현은 8회 역시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9회 7-4 상황에서 '새로운 여왕벌' 정우람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리고 '명불허전'이었다. 박기남-이호신-신종길을 삼자범퇴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이보다 더한 안정감은 없었다.

과거 SK는 매 경기 불펜진을 총동원하는 벌떼 야구로 왕조를 구축했다. 이날 경기에서 당시 축소판으로 볼 수 있는 벌떼 야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완벽투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불펜진과 함께 SK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진해수-전유수-정우람-윤길현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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