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2실점’ 헥터 4연승으로 시즌 7승…KIA KT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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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2-1로 앞서 있던 KT는 대타 안치홍을 땅볼로 유도하면서 7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 듯했다.
그런데 유격수 심우준의 1루 송구가 높게 갔다. 1루수 윤석민이 뛰었지만 잡지 못했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2-1. 다음 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2점 홈런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 실책은 기둥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시즌 2번째 승리와 KT의 시즌 27번째 승리를 한번에 앗아갔다. 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8위 KT는 KIA에 2-5로 졌다. 전날 2-11 패배를 설욕하지 못하고 2연패. 시즌 성적은 26승 34패가 됐다.
5위 KIA는 3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30승 29패로 쌓았다.
양 팀은 중반까지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KIA가 먼저 1회 김주찬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KT는 4회 오태곤, 5회 윤석민의 솔로 홈런으로 2-1로 뒤집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KT의 수비 실책 하나로 갈렸다.
7회 2사 2, 3루 위기에서 KT는 피어밴드를 내리고 엄상백을 올렸다. 엄상백은 힘 있는 공으로 대타 안치홍을 땅볼로 유도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이를 잘 따라가 잡았다. 더군다나 안치홍은 발이 완전치 않아 빨리 달릴 수 없었다. 그런데 심우준의 송구가 1루수 윤석민이 잡기 힘을 정도로 높게 갔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이어 버나디나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2-4로 경기가 뒤집혔다.
KT는 8회 오태곤이 뜬공을 잡지 못해 1사 1, 3루 위기에 몰렸고 여기서 장서우의 포일이 나오면서 한 점을 추가로 줬다.
KIA 선발 헥터는 8회까지 공 99개를 던지며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2패)을 거머쥐었다. 지난 6일 광주 NC전 이후 4연승. 양현종(KIA) 조시 린드블럼(두산) 임찬규(LG)와 함께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8회엔 한승택을 대신해 타석에도 섰다. KBO에 데뷔하고 네 차례 타순에 이름을 올렸으나 타석에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헥터는 2사 2, 3루에서 심재민의 5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로저 버나디나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주찬이 4타수 2안타 최형우가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6⅔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하고도 7회 실책이 나오는 등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2승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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