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포커스] 1군 복귀 준비 한창, 상동서 만난 민병헌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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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민병헌(31)이 1군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건강한 몸을 만들고 있고 머지않아 돌아온다. 스스로도 1군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다.
민병헌은 지난달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뛰던 중,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민병헌의 이탈은 롯데의 큰 고민이 됐다. 부상 전까지 34경기에서 타율 0.322(121타수 39안타) 3홈런 15타점. 1번 타순에서 뛰기도 하고 이대호 뒤 5번 타순으로도 활약하던 주축 타자의 공백은 컸다.
지난해 11월 28일,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다 FA 자격을 얻은 민병헌이 롯데 유니폼을 입은 후 롯데 타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졌다.
민병헌은 1번을 편하게 생각하지만, 팀 상황에 따라 5번 등 다른 타순에서도 감독과 코치의 뜻을 잘 연결시켜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김해 상동구장에서 만난 민병헌은 1군 복귀만 바라보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에는 캐치볼과 티배팅을 하고 있다. 민병헌은 "빨리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한다. 건강도 찾고 내가 (야구를)잘 해야 겠지만, 복귀 시점이 빨리 당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동에서는 좀 여유를 갖고 훈련을 하고 있다. 월요일 하루 빼고 매일 경기가 있는 1군 선수단의 일정과 다르게 2군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대신 그만큼 보이지 않는 더 치열한 경쟁이 있고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운동을 해야 한다.
민병헌은 "이곳이 운동하기는 좋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처지라 답답할 수 있지만, 1군 경기가 빡빡한 일정이라면 이곳은 그렇지 않다. 스케줄이 여유롭다. 1군은 경기를 준비하는 곳이고, 이곳은 그 준비를 위해 또다른 훈련을 하는 곳이다. 그 점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는 90% 이상이 됐다. "다음에는 이러한 부상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던 민병헌은 "팀 성적을 계속 신경쓰고 있다. 내가 힘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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