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뷰] '조 1위 예약' 우루과이, 유일한 불안 요소 '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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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역시 A조 1위 후보 다웠다. 공격은 화끈했고 수비는 탄탄했다. 하지만 16강, 그 이상을 바라본다면 숙제도 있었다. 우루과이에 고민은 역시 중원이었다.
우루과이는 8일(한국 시간) 몬테비데오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가상 사우디아라비아에 전반 1골 후반 2골을 넣으며 월드컵 일주일여 전 자신감을 얻었다.
우루과이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1위가 확실시 된다. 사실상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는 한 수 아래 팀이다. 전력에도 이상이 없다.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스 투톱은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정상급 공격진이다. 수비도 디에고 고딘,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 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앙 수비수들이 건재하고 양 측면에 페레이라와 카세레스가 버티고 있다.
문제는 중원으로 꼽힌다. 미드필더진은 공격과 수비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타바레스 감독은 아라스카에타 벤타쿠르 베시노 난데스를 투입했다. 사실상 풀전력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우즈베키스탄전 전반 중반은 우루과이에 위기아닌 위기였다. 초반 공세가 무위로 그친 뒤 이어진 소강 상태에서 우루과이는 우즈베키스탄 중원에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FIFA 랭킹 10위권 대가 무색해졌다. 오히려 주축 제파로프가 빠진 우즈베키스탄이 우위를 점한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중원이 버텨내자 결국 승리는 우루과이에게 향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앞다퉈 상대 수비수들을 혼란시키면서 골 기회를 만들어 냈고 첫 골을 아라스카에타가 넣었다. 골로 기선을 확실히 제압한 우루과이는 후반 수아레스의 페널티 킥 성공으로 스코어 차이를 벌리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엔 중원 문제도 다소 상쇄됐다. 동기부여가 떨어진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우루과이는 공격을 퍼부었다. 결국 후반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우루과이는 월드컵 선전 희망을 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기 이른 이유는 우루과이가 16강 진출 시 만날 팀들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는 16강에 오르면 스페인 또는 포르투갈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16강에 만족할 수 없는 우루과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4강 재현을 노리는 팀이니 만큼, 중원에 대한 고심은 안고 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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