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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vs 차우찬, 무승부로 끝난 속전속결 투수전

작성일: 2018.06.24 21: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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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김원중과 LG 차우찬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6월 평균자책점 6.48로 고전하던 롯데 김원중, 롯데 상대로 2연패 중인 LG 차우찬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지금까지 기록은 말 그대로 과거의 일에 불과했다. 두 선수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속전속결' 투수전을 벌였다. 

김원중은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올 시즌 1경기 최다 이닝을 책임졌다. 차우찬은 7회까지 94구를 던지고도 8회 다시 마운드에 올라 8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자동 고의4구 포함)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 LG 차우찬 ⓒ 한희재 기자
차우찬이 12구, 김원중이 11구로 1회를 끝내며 투수전의 예고편을 연출했다. 차우찬은 2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김원중은 2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힘 있는 직구로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3회도 2회와 비슷하개 전개됐다. 차우찬은 공 9개로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김원중은 1사 1, 2루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와 5회는 두 선수 모두 실점하지 않았다. 

5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차우찬은 6회와 7회 각각 안타를 하나씩 내줬다. 그런데 이 안타는 모두 홈런이었다. 6회 민병헌, 7회 앤디 번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김원중은 3회 2사부터 6회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기세를 올렸다. 7회에는 선두 타자 이천웅에게 좌전 안타를, 1사 후에는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다시 위기에 몰렸다. 1사 1, 3루에서 롯데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바뀐 투수 오현택이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거기까지였다. 

차우찬의 마지막은 더 극적이었다. 롯데가 1사 1루에서 9번 타자 김사훈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며 벼랑 끝 작전을 폈다. 차우찬은 민병헌을 자동 고의4구로, 대타 손아섭을 '사실상' 고의4구로 내보냈다. 2사 만루 박헌도 타석에서 볼카운트가 3-1까지 몰렸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으로 임무를 마쳤다.   

▲ 롯데 김원중 ⓒ 한희재 기자ㄱ

두 선수가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에는 빠르게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않으면서 경기가 길어졌다. 승패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9회초 롯데가 이대호의 안타로 무사 1루를 만들었지만 2사 3루에서 신본기가 포수 파울플라이에 그쳤다. 대주자 전준우가 2루 도루 때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수에도 3루까지 가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LG는 9회말 2사 1, 2루에서 윤진호가 투수 땅볼을 쳤다. 

승패는 연장 12회까지 가서도 갈리지 않았다. 두 팀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리그 3호, 롯데에게는 두 번째이자 LG의 첫 번째 무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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