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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비도 못 식힌' 삼성 방망이, ERA 1위 한화 붕괴

작성일: 2018.06.26 22:49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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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라이온즈 다린 러프가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리그 평균자책점 1위 한화 이글스 마운드를 마음껏 두들겼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6차전에서 9회말 13-2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챙겼다.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다.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 4.53으로 부문 선두를 달리던 한화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4번 타자 다린 러프는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러프는 5타수 5안타(2홈런)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구자욱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이 선취점을 뽑은 뒤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이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면서 2-0으로 앞서 나가자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이 흔들렸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러프, 이원석, 김헌곤까지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몰아치며 5-0까지 거리를 벌렸다. 

▲ 3타점 맹타를 휘두른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 한희재 기자
잠시 소강 상태에 빠진 가운데 러프가 벼락 같은 홈런을 날렸다. 5회 무사 1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려 7-0이 됐다. 

5회 클리닝 타임 시작과 함께 급작스럽게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오후 8시 22분부터 9시 7분까지 45분 동안 흐름이 끊어졌다. 

불붙은 삼성 방망이는 비에 식지 않았다. 6회부터 나선 한화 불펜진까지 두들겼다. 한화 2번째 투수 송창식이 오른 가운데 박한이의 우월 2루타와 박해민의 볼넷을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김상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8-0으로 더 달아났고, 구자욱의 우중월 적시 2루타와 러프의 좌월 투런포를 묶어 11-0까지 도망갔다. 

한화 3번째 투수 서균도 공략했다. 11-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 김헌곤이 볼넷을 얻은 뒤 강민호가 좌월 투런포를 날려 득점 행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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