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준 휴가, 2G 18실점 임찬규에게 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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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장 팀 사정상 로테이션을 뺄 수도 없었다. LG는 헨리 소사-타일러 윌슨-차우찬까지 선발투수 3명이 안정적으로 로테이션을 도는 반면 최근의 임찬규, 그리고 꽤 오랫동안 5선발은 고민거리였다.
퓨처스리그 선발투수는 5선발 후보다. 류제국이 허리 디스크 증상 탓에 아직 퓨처스리그에서 던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임찬규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LG는 로테이션대로 26일 잠실 KT전 선발투수를 임찬규로 예고했다.
그리고 비가 내렸다.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LG는 27일 선발투수를 임찬규가 아닌 윌슨으로 교체했다. 27일 경기가 열린다면 임찬규는 쉴 수 있고, 윌슨은 일정대로 던질 수 있다.
류중일 감독은 "요즘 임찬규의 공이 몰린다. 커브의 각이 좋은데 예전에는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떨어졌다면 지금은 내려오면서 가운데에 들어간다. 직구 구속이 빠르지 않은 선수라 제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 14일 마산 NC전과 20일 청주 한화전에서는 커브만이 아니라 체인지업이 장타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임찬규는 주 무기인 커브와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면서 그야말로 던질 공이 없는 상황에서 승부할 수 밖에 없었다.
등판 순서가 바뀌지 않는다면 LG는 27일 윌슨, 28일 소사, 29일 5선발(김대현 유력), 30일 차우찬, 그리고 7월 1일 임찬규를 선발로 낼 수 있다. 일정을 조정하더라도 윌슨과 소사의 등판일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LG는 적어도 3일, 많으면 5일의 추가 휴식이 임찬규에게 '약'이 되기를 바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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