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희생 번트? 뭐하러, 팀 플레이가 있는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감독의 성향이 번트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 널리 알려진 얘기다.
하지만 기록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 한화는 공격력이 그다지 강한 팀이 못된다는 점이다.
팀 타율은 2할7푼5리로 KT와 공동 8위다. 홈런도 75개로 8위에 랭크돼 있다. 팀 OPS역시 0.758로 9위에 쳐저 있다. 한마디로 공격력이 좋은 팀이 아니라는 뜻이다.
공격 지표가 나쁜 팀은 희생 번트의 유혹을 강하게 느끼게 마련이다. 1점씩이라도 따내는 야구를 하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 상정이다. 타자들에게 맡기기 보다는 벤치의 움직임이 많아질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이 한화 공격력이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번트를 멀리하고 있다. 괜한 고집이 아니다. 번트가 아니더라도 번트에 준하는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팀 플레이가 한 베이스 더 가는 야구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번트를 덜 댈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
스탯티즈에 따르면 한화는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리며 1루 주자를 2루로 보내는 비율이 12.8%로 2위에 랭크돼 있다. 번트 없이도 2루로 주자를 보내는 비율이 높았음을 뜻한다.
안타로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비율은 35.1%나 됐다. 당당히 1위다.
야구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꼽히는 것이 1,3루 야구다. 득점을 만들 수 있는 가장 많은 방법이 1,3루에서 나온다.
한화는 이 1,3루 야구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굳이 번트를 대려하지 않아도 득점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번트 보다는 히트 앤드런 등 발을 이용한 작전을 많이 쓰고 있으며 그 작전이 지금까지는 매우 잘 먹히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한화 타자들은 주자가 있을 때 없을 때(.268) 보다 높은 2할8푼2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주자가 있을 때 집중력이 좀 더 높아짐을 알 수 있다.
A팀 수비 코치는 "한화는 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때문에 1루 주자를 아웃 카운트와 함께 2루로 보내는 비율이 높다. 번트가 많지 않은 이유로 파악하고 있다. 1,3루를 만드는 야구에도 능하기 때문에 대비책을 세워둬야 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한화는 상대에게 1,3루 야구를 잘 허용하지 않는다. 안타 때 1,3루가 되는 비율이 22.1%로 가장 낮다.
호잉의 힘이 가장 크다 할 수 있는 대목이다. 레이저 송구를 뽐내는 호잉의 송구는 우전 안타 때도 1루 주자의 3루 진루를 많이 막아내고 있다. 한화 야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 베이스는 더 가고 한 베이스는 막는 야구. 이것이 지금의 한화를 뒷받침해주고 있는 가장 큰 힘이다. 한화에선 앞으로도 번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롯데 160km 파이어볼러, 엔트리 확대되면 볼 수 있을까? 다만 확실한 조건이 달렸다 "잘 해야지"
2026-08-20
-
미국도 “김도영 지켜보는 것만으로 기쁨” 극찬… 쳤다 하면 MLB급 홈런, 비결은 무엇인가
2026-08-20
-
충격의 1이닝 13실점→끝내기 폭투…유망주 육성, 성적 다 포기했나? 도대체 키움의 목표는 뭘까
2026-08-20
-
방출 운명 뻔한데, 보스 이렇게 진심이었을 줄이야…첫 승+물세례에 "너무 좋다, 엄청 좋다"
2026-08-20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