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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공 없다…과감한 김현수, 3볼에서 130m 홈런

작성일: 2018.06.27 22: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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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김현수의 호쾌한 스윙. ⓒ 곽혜미 기자
▲ LG 김현수가 홈런을 친 뒤 박용택과 기뻐하고 있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김현수의 과감한 선택이 경기를 LG 쪽으로 기울게 했다. 볼카운트 3-0에서 방망이를 냈다. 타구는 힘차게 뻗어 백스크린에 꽂혔다.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1-0으로 앞서던 5회 김현수의 2점 홈런, 양석환의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형종이 삼진, 오지환이 유격수 땅볼로 잡힌 뒤의 집중력이 엄청났다. 박용택의 우전 안타 뒤 김현수의 2점 홈런이 터졌고, 채은성-이천웅의 연속 안타에 이어 양석환이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이 과정에서 김현수의 판단이 돋보였다. 볼카운트 3-0에서 이종혁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0m, 올 시즌 볼카운트 3-0에서 대부분 다음 공을 기다렸던 김현수의 선택이 최선의 결과로 이어졌다. 

김현수는 지난 9번의 3볼 상황에서 딱 1번 타격했다.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나머지 8번은 모두 볼넷이었다. 

▲ LG 김현수 ⓒ 한희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전 두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5년에는 33번의 볼카운트 3-0을 전부 참았다. 당시에는 자동 고의4구가 없었다. 앉아서 받는 '사실상의 고의4구'가 많았다. 3볼에서 홈런을 친 건 27일 KT전을 제외하고 2014년에 1번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낸 2년 동안은 어땠을까. 모두 8번의 3볼 상황이 있었는데 6개의 볼넷을 얻었고 두 번은 타격했다. 그런데 여기서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5회 2점 홈런과 7회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전부 장타였다. 지난 10경기에서 타율 0.262로 저조했던 김현수가 23일 롯데전 멀티 홈런에 이어 27일 장타 3개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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