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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ALK] "죽기 아니면 살기다"…로호가 밝힌 메시의 '하프타임 연설'

작성일: 2018.06.28 11:0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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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극장 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끈 마르코스 로호(28)가 리오넬 메시(30)를 "세계 최고의 주장"이라고 치켜세웠다. 전반 종료 이후 메시가 선수단을 향해 준 이례적인 메시지 역시 힘이 됐다고 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1로 꺾었다. 2차전까지 최하위에 처져 있던 아르헨티나는 그야말로 극적인 조별 리그 첫 승리을 거두고 16강 막차에 타는 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선제골로 앞서나가다 페널티 킥을 내주며 탈락 문턱까지 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로호 발에서 골이 터지면서 순위를 2위로 끌어 올린 채 조별 리그를 마감했다.

로호는 주장 메시가 큰 힘이 됐다고 했다. 메시는 전반을 1-0으로 마친 뒤 선수단을 향해 짧은 연설하면서 안팎으로 시끄러운 팀을 모으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로호는 "메시가 우리 선수단에게 와서 '침착하고, 스트레스 받지 말자'고 말했다. 우린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 메시지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메시는 개인적으로도 강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줬다. 메시는 우리의 주장이고, 세계 최고의 주장이다. 득점 역시 환상적이었다"고 했다.

"침착하고, 스트레이 받지 말자. … 죽기 아니면 살기다. 공격적으로 나가." - 메시

메시는 위기 속에서 거친 말로 선수단의 경각심을 불어 일으켰다. 동시에 공격적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호는 "메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기 아니면 살기'라고 말했다. 심한 말이었으나, 받아들일 수 있었다. 메시는 완고했다"면서 "(내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했다. 심지어 마스체라노에게도 (공격적으로 하라고) 했다. 메시는 모두에게 공격해야 한다고 했다. 메시는 진정으로 경기와 위험을 모두 읽었다. 그는 리더고, 최고"고 말했다.

메시와 로호의 골로 16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8강을 다툰다. 경기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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