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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이슈] 리버풀 'NO.8' 케이타…'새로운 제라드'가 될 수 있을까

작성일: 2018.06.28 06:0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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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라드(왼쪽)에게 8번 유니폼을 받는 케이타. ⓒ리버풀FC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새로운 8번을 맞아들였다.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의 핵심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가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27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로 케이타 합류를 알렸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2018년 7월 1일 RB라이프치히의 미드필더 케이타가 합류할 것"이라고 알렸다. 케이타의 등번호는 8번이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만 709경기에 출전한 스티븐 제라드가 달았던 번호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케이타의 이적료로 약 4800만 파운드(약 695억 원)로 예상한다. 전 소속팀 라이프치히의 성적 등에 따른 조항이 있어 이적에 5400만 파운드(약 796억 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다. 리버풀이 케이타에게 갖는 기대감을 반영한 수치다.

케이타는 172cm로 신체 조건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다. 대신 공격과 수비 모두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공격 줄기를 잡는 능력과 함께 결정적인 스루패스에도 매우 능하다.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 수 있는 선수다. 드리블 능력과 중거리 슛도 뛰어나다. 여기에 수비적으로도 부지런하다. 가로채기 능력이 뛰어나고 태클도 자주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파울이 많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오히려 중원에서 투쟁적인 경기를 펼친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기도 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중원 운영에 애를 먹었다. 조던 헨더슨, 조르지뇨 바이날둠, 엠레 찬,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제임스 밀너 등이 있었지만 확실한 실력을 갖춘 미드필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체임벌린은 측면 공격수로, 밀너는 측면 수비수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고, 찬은 유벤투스 이적을 확정했다. 리버풀이 일찌감치 파비뉴 영입을 확정한 것도 중원에 힘을 보태려는 포석이었다.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케이타의 활약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8번' 제라드의 임무를 케이타가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을 터다. 제라드가 리버풀을 떠난 이후로 8번은 공석이었다.

케이타도 리버풀의 8번이 갖는 상징성을 알고 있다. 케이타는 "믿을 수 없는 날이다. 그가 내게 8번 유니폼을 넘겨줬다. 정말 놀랐다. 예상하지도 못한 일이었다. 제라드 같은 선수가 그의 등번호를 넘겨준다면, 그가 했던 만큼 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동기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3회, UEFA컵 1회 등을 차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없다. 케이타가 8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제라드'가 될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한다면 리버풀의 새로운 '8번'으로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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