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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슈] 스웨덴의 날갯짓, 네덜란드-이탈리아-독일 '와르르'

작성일: 2018.06.28 12:05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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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진정한 승자는 독일도, 멕시코도, '통괘한 반란'을 꿈꾼 한국도 아니었다. F조 1위는 기분 좋은 완승을 거두고 16강을 확정 지은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의 2018 대회는 강팀들을 울린 대회였다. 유럽 최종 예선부터 플레이오프 조별 리그까지 유럽 전통 강호들을 줄줄이 울렸다. 스웨덴의 날갯짓에 운 팀이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이다.

* 유럽 최종 예선: A 2위 차지한 스웨덴, 3위 네덜란드 탈락

* 플레이오프: 1·2차전 합계 1-0 스웨덴, 이탈리아 탈락

* 조별리그: 극적으로 F조 1위 스웨덴+한국의 고춧가루, 독일 탈락

스웨덴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유럽 예선은 조용한 돌풍이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은퇴했지만 '원 팀'으로 유럽 예선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조 편성은 쉽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던 프랑스가 A조에 있었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까지 한 조에 속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2위 다툼이 쟁쟁했다. 2파전, 승자는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은 네덜란드와 맞대결 두 경기서 1-1 무승부, 0-2 패배를 기록했지만 최종 6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A조 최다인 26골을 넣으며 골득실 차이를 벌린 게 주효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 이어 메이저대회 두 대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제대로 굽혔다.

스웨덴은 네덜란드를 탈락시키는데 그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마저 제압했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주도권을 잡았고 2차전 이탈리아의 부담은 커졌다. 이탈리아는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2차전에서 역전 드라마를 쓰는데 실패하며 2번 째 희생양이 됐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건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60년 만이다.

스웨덴의 드라마는 월드컵 본선 무대서도 이어졌다. 스웨덴은 한국과 함께 F조 조별 리그 탈락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졌으나 '통쾌한 반란'을 일으켰다.

1차전 한국과 경기서 1-0 승리를 거둔 게 그 시작이었다. 2차전 경기 종료 직전 독일 토니 크로스에게 프리킥 골을 내주며 조별 리그 탈락에 무게가 쏠린 것도 잠시. 3차전 멕시코를 상대로 3골을 몰아 넣으며 3-0 승리를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스웨덴이 예상을 뒤엎고 멕시코를 꺾은 탓에 디펜딩 챔피언 독일은 결국 조별 리그서 짐을 싸게 됐다. 한국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면서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고, 독일은 이겨내지 못한 채 최하위에 처지는 굴욕을 맛봤다.

스웨덴은 이제 더 높은 곳을 꿈꾼다. F조 1위로 오르면서 '최다 우승국' 브라질도 피했다. 스웨덴은 E조 2위 스위스와 8강을 다툴 예정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 순위]

1. 스웨덴 - 2승 1패, 승점 6점, 5득점 2실점, 득실 +3

2. 멕시코 - 2승 1패, 승점 6점, 3득점 4실점, 득실 -1

3. 한국 - 1승 2패, 승점 3점, 3득점 3실점, 득실 0

4. 독일 - 1승 2패, 승점 3점, 2득점 4실점, 득실 -2

[16강 경기 일정]

7월 2일 오후 11시 브라질(E조 1위) vs 멕시코(F조 2위)

7월 3일 오후 11시 스웨덴(F조 1위) vs 스위스(D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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