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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경기 연속 안타 김재환, 대기록 도전이 가능한 이유

작성일: 2018.07.03 16:54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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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속경기 안타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재환. ⓒ곽혜미 기자
▲ 김재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두산 김재환이 전설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김재환은 3일 현재 3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역대 2위 기록인 박정태(당시 롯데)의 31경기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최다 기록인 박종호(당시 현대)의 39경기에는 아직 모자라지만 이번 주를 잘 넘기면 기록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다.

KBO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연속 안타를 친 선수가 나온 것은 1999년 6월 8일 이후 6,962일 만이다.

김재환은 거포형 선수다. 하지만 정확성 면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일단 맞히는 재주가 빼어나다. 체인지업을 제외한 모든 구종의 콘택트 %가 70%를 넘는다.

비결은 빠른 스윙 스피드에서 나온다. 김재현 SPOTV 해설 위원은 "김재환의 스윙 스피드가 크게 향상됐다. 골반 턴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짧다. 때문에 조금 타이밍이 늦었다 싶은 공도 안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변화구 대처 능력도 좋다. 다른 선수들 보다 하나에서 하나 반 정도 늦은 공략을 해도 변화구를 안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변화구를 좀 더 몸에 붙여 놓고 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신을 막기 위한 시프트에 대응하는 능력도 생겼다. 당겨치기 성향이 강한 김재환을 잡기 위해 많은 팀들이 그가 타석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수비 위치를 변경한다.

하지만 김재환은 당겨치기만 하는 선수가 아니다. 밀어치는 능력을 갖고 있기 떄문에 경우에 따라선 수비가 없는 빈 곳으로 공을 보내 안타를 종종 만들어 내고 있다. 상대의 대응을 역이용할 줄 아는 능력이 더해지며 김재환은 좀 더 강해지고 있다.

기록이 계속 이어지게 되면 김재환은 수비 없는 곳으로 밀어치기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수비시프트가 김재환이 기록에 다가설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는 이유다.

김재환이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일단 이번 주 고비를 어떻게 넘느냐가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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